KAIST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가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왼쪽), 임용택 기계공학과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사진=KAIST 제공)
KAIST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가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왼쪽), 임용택 기계공학과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사진=KAIST 제공)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KAIST 교수협의회(회장 최원호)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상율)가 ‘KAIST 100년을 생각하는 총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는 이혁모(기호1번), 임용택(기호2번), 김정호(기호3번) 교수 3인의 후보자들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1인을 선발하는 1순위 투표와, 1순위 당선자를 제외한 2인의 후보자 중 1인을 선발하는 2순위 투표로 이뤄졌다. 투표는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12일 자정까지 진행됐으며, 전체 KAIST 교수협의회 회원 571명(2020년 9월 28일 기준) 중 451명의 회원이 투표에 참여해, 79%의 투표율로 마감했다.

1순위 투표에서는 과반수 이상의(242표, 54%) 지지를 얻은 김정호 후보가 당선됐으며, 2명의 후보가 경쟁한 2순위 투표에서는 다수의 지지를 얻은 임용택 후보(303표, 67%)가 당선됐다. 이들 후보는 KAIST 평교수들의 지지를 받으며 이사회 주관의 공모에 나서게 된다.

제17대 KAIST 총장은 총장후보선임위원회를 거쳐 2,3인의 후보가 결정되고, 내년 1월 중에 KAIST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 후, 과기부의 승인을 거쳐 2월 취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