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IUPAC 회장 역임, 한국인 최초 유네스코 나노과학 메달에 이은 영예

고려대 진정일 명예교수
고려대 진정일 명예교수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진정일 명예교수가 국내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 Emeritus Fellow(명예석학회원)로 추대됐다.

진 명예교수는 액정중합체, 전도성 및 발광성 등 기능성고분자와 DNA 재료 과학 연구에서 세계를 이끌어 왔다. 고분자 재료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논문 400여 편 이상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 1만 건 이상 인용되었으며 많은 학술회에 연사로 참여하는 등 고분자과학 연구와 교육의 세계적 진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진 명예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에 회장(2008-2009)을 역임했으며, 나노과학과 나노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나노과학 메달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 수훈 외에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 회장, 대한화학회장, 한국고분자학회장, 한국과학편집인협회장, 아시아고분자연합회(FAPS) 창립회장, 영국왕립화학회(RSC) 석학회원, 미국화학회(ACS) 석학회원, 아시아화학연합회 석학회원, 한국과학문화진흥회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회장, 한국과학재단 부이사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 및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대학원장 및 고려대학교 부총장(권한대행), KU-KIST융합대학원 초대원장 및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 등을 역임하며 자연과학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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