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 ‘우리대학 교육투자 얼마나 하나?’ 공시

(사진=한국사학진흥재단)
(사진=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2019 회계연도 사립대학, 국·공·사립대학 산학협력단 결산 공시’가 완료됨에 따라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선정한 ‘우리대학 교육투자 얼마나 하나?’라는 주제가 대학재정알리미 홈페이지에 공시됐다.

우리대학 교육투자 얼마나 하나?는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교육비 정도를 측정한 교육비 환원율과 학생 1인당 교육비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다소 줄었지만,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는 교육비 환원율과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모두 감소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대학의 경우 교육비 환원율은 회계연도 기준 2018년 198.3%에서 2019년 197.1%로 1.2%p 감소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같은 기간 1511만원에서 1518만원으로 7만원 증가했다.

비율이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대학들의 교육비 환원율은 높은 편이다. 교육비 환원율은 등록금 수입 대비 교육비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대학이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얼마나 환원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총 교육비가 무려 1조2240억여 원에 달하는 연세대가 317.3%의 교육비 환원율을 기록한 데 이어 △성균관대 283.7% △고려대 254.5% △한양대 228.3% △이화여대 206.4% △경희대 202.1% △중앙대 181.6% △한국외대 158.4% 등 서울권 주요대학들의 교육비 환원율은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지표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인 일반대와 달리 전문대학은 교육비 환원율과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모두 줄었다. 교육비 환원율은 172.4%에서 171.8%로 0.6%p 줄었으며,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031만원에서 1028만원으로 3만원 감소했다. 

물론 일반대 못지 않은 높은 교육비 환원율을 기록한 전문대학도 존재한다. 교육비 환원율이 가장 높은 전문대학은 농협대학교로 432.6%를 기록했고, 이어 △연암대학교 375.9% △경북과학대학교 304.5% △송곡대학교 277.9% △연암공과대학교 262.5% 순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2019 회계연도 사립대학 결산분석’ 카드뉴스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대학재정알리미의 ‘그림으로 보는 재정’과 한국사학진흥재단 카카오톡 채널에 공개돼 있어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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