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교육과정 학생평가단에 재학생 14명 선발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중원대학교(총장 김두년) 교육개발성과관리센터(센터장 황희정)가 최근 교육과정(교양, 비교과) 편성과 운영에 교육수요자 중심의 환류 체계를 구축하고, 교양과목과 연계된 비교과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교육과정 학생평가단을 도입했다.

제1기 교육과정(교양‧비교과) 학생평가단은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된 14명의 재학생으로 구성했다. 지난 8월 말부터 12월말까지 4개월 여간 활동하면서 자체 수립한 활동계획을 바탕으로 학생 설문조사와 자료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평가단 선발은 2021학년도 교육과정을 중원대의 인재상에 따른 핵심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하기 위해서 교육수요자인 학생의 관점에서 개선사항을 도출하고자 추진됐다.

평가단의 주요활동은 △재학생 만족도 분석 및 실태 조사를 통한 다양한 의견 파악 △사회적 요구와 최신 경향에 적합한 교육과정 탐색 △재학생 선호도 조사 및 각종 요구 분석을 통한 교육과정 개설 제안 △교육과정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 수행 등이다.

또한 이들은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당부서에 전달, 학교와 학생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다른 대학 사례 조사 및 토론을 통해 최신 교육 트렌드를 분석,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교양과목이나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황희정 센터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1기 교육과정 학생평가단의 활동은 교육의 직접적인 수요자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업을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패러다임을 실현하고자 도입됐다”며, “이들의 적극적인 교육수요자의 요구 분석 및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우리 대학의 인재상을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이시현 제1기 학생평가단장(식품공학과4)은 “제1기 학생평가단으로 자부심을 갖고 첫 발판을 다지는 역할을 하겠다”며, “중원대 학생들을 대표해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교육과정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중원대는 이들이 오는 12월 말까지 활동을 마무리한 뒤 제출하는 활동결과보고서를 각 학과 및 부서와 공유하고, 최종 보고서 내용을 다음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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