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산시민참여학교 운영 기관,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
코로나19로 현장 체험 교육이 어려워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제작
12일부터 10주간 학부모 교사가 관내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수업 진행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교실로 찾아가는 아산시민참여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민참여학교는 학부모가 교사로 참여해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수업을 위해 아산시 역사와 문화, 생태 등 주제에 맞는 현장에서 초등학생들의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아산시 혁신교육도시 정책 중 하나다.
사업을 주관하는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남부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의 현장 체험 방식의 진행이 어려지자 VR 영상과 애플리케이션으로 체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우선 아산시청·시의회, 고불맹사성기념관, 외암민속마을, 영인산자연휴양림 등 4개 기관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학부모 교사들은 이를 활용해 초등학교 교실에 파견돼 제작된 콘텐츠 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수업은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된다.
남부현 센터장은 “이번 콘텐츠는 학부모 교사가 직접 기획하고, 전문가의 검토와 자문을 받으며 여러 번의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쳐 만들어졌다”면서 “관내 다른 기관도 추가로 선정해 체험 콘텐츠를 늘려 나가면서 양질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시작한 아산시민참여학교는 작년까지 256명의 학부모 교사를 양성했고, 1만3343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등 충남 지역 내 시민 참여 교육의 우수 모델이 되고 있다.
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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