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선관 방학중 교장, 김일목 삼육대 총장, 김혜영 한국삼육중 교장
왼쪽부터 김선관 방학중 교장, 김일목 삼육대 총장, 김혜영 한국삼육중 교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들의 학업손실 및 학업격차 해소를 위해 교직과정 학생 90여 명이 참여하는 원격수업지원단을 구성, 인근 한국삼육중학교와 방학중학교에 파견한다. 

삼육대는 1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삼육중, 방학중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원격수업지원단은 △학습지도 △진로지도 △인성지도 △인성교육 등 분야에서 총 60시간의 교육봉사 활동을 펼친다. 1대1 학습지도를 통해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학습 역량을 높이고, 대학 학과 소개와 체험활동을 포함한 진로지도를 돕는다. 학교 내 대안교실 등 인성지도 프로그램 진행도 보조한다.

또한 삼육대 교직과는 학생들이 직접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실습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문제중심학습)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삼육중과 방학중에 제공하기로 했다.

김나미 삼육대 교직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로 인해 교직과정 학생들의 교육봉사 이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학과 인근 중학교가 연계해 체계적인 교육봉사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멘토로서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예비 교사로서 현장 이해와 책임감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관 방학중 교장은 “삼육대 원격수업지원단이 원활한 학사운영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코로나 이후에도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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