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지음 《부자의 감각》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자가 되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은 많다. 하지만 그 책들이 와 닿지 않는 건 독자와 너무나 먼 이야기라 그렇다.

24년 동안 재무상담을 해 온 재무설계가가 쓴 《부자의 감각》은 한 번도 부자였던 적이 없는, 매일매일 돈 새나가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의 통장 체력을 키워주는 책이다. 

저자 이천은 24년 동안 재무상담을 해 왔다. 돈 관리에 관해 실패한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났다. 그 중에는 20대 여성 직장인, 신혼부부, 독신남, 신입사원 등 재무관리 초보들도 많았다.

그들과 상담을 하며 느낀 공통점은 돈의 심리, 돈의 습성을 너무 모른다는 것이었다. 돈을 모르니 돈을 관리할 수가 없다. 돈을 제대로 쓰는 법도 서투르고, 돈이 어디서 새나가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1년 2년 쌓이다 보면 모아 놓은 돈은 없고 그저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에만 급급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위안을 삼으면 부자 되기는 틀렸다고 보면 된다.

부자는 돈을 다룰 때 다른 생각, 다른 감각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4년간 상담하면서 정립한 12가지 법칙을 통해 부자들의 감각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전수한다. 본문 내용을 들여다보면 바로 내 이야기임을 알 수 있는 사례가 많다. 

저자 이천은 24년 동안 재무 상담을 진행해 온 1세대 재무 설계 전문가다. 현재는 ㈜희망재무설계 대표다. 개인 재무설계 상담과 기업체,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강의를 하는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유튜브 방송 이천희망TV를 개설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24년 동안 현장 경험에서 익힌 올바른 금융지식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새빛/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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