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후회없는’ 막판 수능 준비법…모든 생활리듬 수능 당일 맞춰 ‘세팅 필수’
[수능 D-50] ‘후회없는’ 막판 수능 준비법…모든 생활리듬 수능 당일 맞춰 ‘세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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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시험, 체력·집중력 요하는 수능, 최상의 컨디션 유지 관건
수능 시간표 맞춰 문제풀이 연습, 비슷한 환경구축 소음 적응 필요
손씻기·마스크 착용 ‘감기예방’…모평 기반 기출문제 학습 지속해야
어느덧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는  ‘후회 없는’ 막판 수능 준비법을 수험생들에게 전한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어느덧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는 ‘후회 없는’ 막판 수능 준비법을 수험생들에게 전한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어느덧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마무리 수능 학습에 집중해야 할 때다. 지금까지의 학교생활을 돌이켜 보면 50일은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 특히,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이라면 대학별 고사와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50일이라는 시간이 더 짧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짧은 시간이라 하더라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따라 의미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대입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남은 50일간 최적화된 학습 전략과 생활 태도 등을 짚어봄으로써 ‘후회 없는’ 막판 수능 준비법을 수험생들에게 전한다. 

■‘생활 패턴·리듬’부터 ‘수능형’으로…수능 시간표 따라 ‘집중 모드’ = 모든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조언하는 것 중 하나는 지금부터는 생활 리듬이나 패턴을 수능 당일에 맞춰 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채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수능날과 같은 패턴으로 미리부터 생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수능은 의외로 ‘많은 체력’을 요하는 시험이다. 수능은 오전 8시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4시42분 탐구영역까지 장장 8시간 동안 진행되는 시험이다. 제2외국어/한문 응시자인 경우에는 이보다 1시간 더 긴 오후 5시40분이 돼야 시험이 끝난다. 

물론 시험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존재한다. 영역 사이에 30분씩 쉬는 시간이 있고 점심시간도 1시간 주어진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긴 시간 동안 집중해야 하는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학교 수업을 들을 때에 비해 긴장하는 정도가 크다는 것도 피로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다. 시험 당일 기상 시점부터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시험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생활 리듬을 조절해 둬야 한다. ‘시험을 마치는 시간까지 온전히 깨어 있으려는 노력’을 한다면, 생활 리듬을 조절하기 다소 수월할 것이다. 어떤 경우에 졸음이 주로 찾아오는지를 생각해보면 좋지 못한 습관을 빠르게 고칠 수 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면 다소 늘린다던지, 식사량이 문제라면 이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취침 시간과 기상시간을 조절해 언제 잠들고 언제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 급박하게 변화를 주기보다는 조금씩 패턴을 바꿔가며 점검해야 한다”며 “기상부터 시험 종료 시간까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떠올리고 신체 리듬을 맞춰 나간다면, 실전 시험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시간표에 맞춰 기출문제나 심화 모의고사 등을 풀면, 자연스레 생활 패턴이 수능 당일과 유사하게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모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주말을 활용해 국어영역부터 제2외국어/한문까지 실제 시험 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수능 준비 방법이다.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푸는 데 더해 답안 마킹과 필기도구를 사용하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실제 고사장의 환경과 분위기를 간접체험 해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도 수능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곳은 다소간의 소음이 있는 학교 교실이다. 수능 시험장은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지만, 수험생들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있기 마련이다. 인근 공사장 소음, 감독관 걸음소리 등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는 수험생들이 존재한다. 조용한 개인 공간에서만 공부해 온 경우 시험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공부에 집중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수시에 합격한 학생 등이 뒤섞여 있는 학교는 불만이 나올 수 있는 장소다. 하지만,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공간에서 문제풀이를 연습하는 것은 수능에 대한 좋은 연습기회”라고 했다. 

■건강 없이는 만족할 만한 결과도 없어…컨디션 관리 ‘집중’ = 집중을 유지한 채 문제를 푸는 것은 많은 체력 소모를 요하는 일이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등한시한 경우라면, 기본 체력이 약해 수능 당일 집중력 저하를 겪기 쉽다. 지금부터라도 틈틈이 가벼운 운동을 해 컨디션을 관리해둬야 한다. 

‘사활을 걸어야 하는’ 막판 수능 준비시간에 운동을 할 시간을 내는 것은 분명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일이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등하교 시간, 쉬는 시간, 일과 사이 자투리 시간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스트레칭이나 걷기·산책, 가벼운 달리기, 줄넘기 등을 통해 체력도 쌓고, 공부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도 풀 수 있다. 김 소장은 “자투리 시간마다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습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단, 농구·축구 같은 격한 운동은 금새 피로가 쌓이게 돼 학습에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에 더해 음식과 질병예방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침밥을 거르는 습관이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삼시세끼를 균형 있게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침밥을 먹으며 입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뇌 활성화가 자연스레 촉진되며, 이는 오전 학습의 집중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수능 당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과정에서 그간 먹지 않던 아침밥을 먹는 경우 소화불량 등으로 시험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아침밥을 먹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양을 조절해서라도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만들어 둬야 한다. 

감기에 걸리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일이다. 고열·몸살·콧물 등의 증상은 시험 당일 컨디션을 망가트리는 주범이나 마찬가지다. 감기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마스크 착용도 잊지 않아야 한다.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은 수능 시험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능이 12월로 연기되면서 예년 대비 더 추운 날씨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기출문제 재확인·분석 ‘필수’…올해 수능 경향 ‘바로미터’ = 앞서 실시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출제된 문제들은 마지막까지 재확인하고 복습해야 한다. 두 모평은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출제된 시험이기에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나 마찬가지다. 

두 모평에서 출제된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은 철저히 학습해야 한다. 동일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출제 원칙이나 출제 경향 면에서 비슷한 문제가 수능에서 실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모평을 기준으로 학습을 이어나갈 때는 단순한 ‘문제풀이’ 수준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모든 영역의 문제를 꼼꼼히 분석해 내가 취약한 문제 유형과 개념은 무엇인지 정리해야 한다. 중요하게 다뤄진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특히 어려운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등도 파악해야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다. 모평에서 맞힌 문제라 하더라도 감으로 찍어서 맞았다거나 다소 헷갈리는 문제들은 모두 오답노트에 정리해 시험 전날까지 반복해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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