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울 관악구갑)

‘대학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목표 아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론 본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대학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사명을 다해 온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3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대학신문은 1988년 설립 이래 대학가와 대학인의 요구에 부응해 대학 여론을 선도하고, 고등교육 정책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며 고등교육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는 대학 대표 정론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학교육이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은 높은 교육열과 대학진학률이 우리나라의 빠른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 향상을 이뤄내야 합니다. 대학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국립대든, 사립대든 정부가 OECD 평균 수준까지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초‧중등교육을 위해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교육재정으로 확보하는 것처럼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하는 등 고등교육재정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대학과 대학인의 건설적인 의견을 모아 대학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고 고등교육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입니다.

오랜 기간 대학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발을 맞춰 온 한국대학신문이 고등교육의 발전과 대학의 혁신을 위해 지금과 같이 그 자리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부탁합니다. 저도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대학의 위상 제고와 대학교육의 질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대학신문이 앞으로도 발 빠르게 대학사회에 정보를 전하고, 여론을 선도하는 정론지의 역할을 다하며 더욱더 힘차게 도약하길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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