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권선도적 대학·인권감수성 높은 인재양성 방안 모색

21일 창원대 사림관에서 ‘창대한 인권포럼’이 열리고 있다.
21일 창원대 사림관에서 ‘창대한 인권포럼’이 열리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창원대학교 인권센터(센터장 이장희)가 21일, 학내 사림관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대학교육과 인권의 현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창대한 인권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창대한 인권포럼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 원격수업과 비대면 방식의 소통이 확산되는 등 대학교육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인권 현안을 진단하고, 인권감수성을 증진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인권친화적 대학환경의 조성은 물론, 지역 인권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장이 됐다.

창원대 김현태 전 총장(법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진주지역 형평사 운동 연구의 권위자인 김중섭 경상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혐오와 차별 문제를 다룬 베스트셀러 《말이 칼이 될 때》의 저자인 인권 전문가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인권전문가가 참여하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장희 센터장(법학과 헌법교수)은 “창원대 인권센터는 학내 인권침해 사건의 공정한 처리는 물론, 적극적인 인권교육과 인권행사를 통해 인권친화적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창원대가 경남 최고의 인권선도적 대학으로서 인권감수성 높은 인재를 배출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번 인권포럼도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접하는 인권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앞으로도 대학 인권센터가 인권옹호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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