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코리아와 공동으로 ‘KINGO-GA AIBI 리그’ 주관
인공지능·빅데이터·IoT 분야 우수 창업 아이템 발굴
대상 1000만원 등 12개 팀에 총상금 5200만원 수여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GA코리아와 함께 22일 경기 용인 소재 코리아프라자에서 ‘KINGO-GA AIBI 리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GA코리아와 함께 22일 경기 용인 소재 코리아프라자에서 ‘KINGO-GA AIBI 리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2일 경기 용인 소재 코리아프라자(GA코리아 골드훼미리콘도)에서 ‘KINGO-GA AIBI 리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KINGO-GA AIBI 리그는 AIBI 분야, 즉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유망 (예비)창업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0 KINGO-GA AIBI 리그는 성균관대 창업지원단과 GA코리아가 공동주관하고 용인시, 하나은행, 부림저축은행, 명장홍종흔, 한국생산성본부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백군기 용인시장, 이정표 기흥구청장, 강효창 하나은행 지역대표, 박상환 부림저축은행 전무, 홍종흔 명장홍종흔 대표, 최상록 한국생산성본부 상무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에서는 김경환 부단장 외 관계자들이, GA코리아에서는 이동준 회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대응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대회를 진행했다. 리그 대회는 △서류평가 △발표평가 △시상식 등으로 구성됐다. 대상 1000만원 등 12개 팀에 총상금 5200만원이 수여됐다.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부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 분야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지칭하는 에이아이비아이(AIBI) 분야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5년 생존률은 29%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비해 낮다. KINGO-GA AIBI 리그가 지역경제,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좋은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개회사를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은 굴지의 업체들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반도체 메인도시로서 지역적 강점을 키우기 위해 한층 노력하고 있다. 특히 GA코리아가 관내에 있어 성균관대 창업지원단과 함께 이번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 대회를 통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AI, Big Data, IoT 분야의 많은 창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동준 GA코리아 회장은 “GA코리아는 미래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고자 성균관대와 미래첨단도시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젊음을 지닌 여러분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건강과 꿈은 인생의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긍적적 소신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며 조금 더 부지런한 습관으로 목표를 이루기 기원한다”고 말했다.

■ 총 12개 우수 팀 선정, 상금 등 다양한 특전 제공 = 이날 리그를 위해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한 달여 동안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분야 참가 팀을 모집했다. 총 96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1차 심사를 통해 8: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24개 팀이 선정됐다. 24개 팀은 2개 분과로 구분, 분과별 발표평가를 수행했다.

분과별 5인의 평가위원이 배정돼 심사를 했다. 팀당 20분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프레젠테이션 10분, 질의응답 10분으로 진행됐다. 심사기준은 △문제인식(제품의 차별성·개발동기 및 필요성) △실현가능성(개발방안) △성장전략(자금조달계획·시장분석 및 성과창출전략) △탐구성(대표자 및 팀 역량) 등이다. 종합평가 결과 총 12개 팀이 본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닥터가이드(대표 장지호), 바틀(대표 한승수) 등이, 최우수상은 루미펫(대표 조덕수), D.A.L.(대표 정주원) 등이 수상했다. △금상: 에반(대표 서원준), WGS(대표 유임수) △은상: 마인드허브(대표 이해성), 일렉트리(대표 박용현) △동상: 에이치씨테크(대표 김율), 짐키미(대표 박동근) △특별상: 씨에어허브(대표 장현진), 교육을품다(대표 최상범) 등이 상을 받았다.

수상 팀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입상자들은 향후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입학 시 최대가점을 부여받는다. 최우수상 이상 입상자들의 경우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프로그램으로 투자유치 IR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입상팀들에 대한 매체홍보를 지원하고 성균관대 창업보육센터, GA 스마트 창업·창직센터 입주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리그 참가 1분과 팀은 △엘로이랩(AI머신정밀제어) △디아이피콘텐츠(애니멀레스큐 쉐도우 키트) △닥터가이드(닥터나우) △마인드허브(언어훈련솔루션) △씨에어허브(AI매칭솔루션) △앰비션핑크(근육할매) △에이치씨테크(렘키퍼) △로우카본(탄소배출량예측) △에반(AI개인역량평가) △마링(마인드링크) △클라이밋(AI스콜예보알람) △루미펫(면역증진) 등이다.

2분과 팀은 △매치(건축설비자동매칭플랫폼) △WGS(공정진단플랫폼) △UnBlinked(세무업무솔루션) △Lying-Snackers(뉴스기사크롤링) △TIM-WALT(노동자인증플랫폼) △일렉트리(결함정밀진단) △바틀(골프피플) △D.A.L.(월경솔루션) △교육을품다(온에듀플랫폼) △짐키미(짐키미) △바꾸는사람들(루틴관리앱) △AOAS(유통채널추천시스템) 등이 역량을 겨뤘다.

AI, Big Data, IoT 분야의 (예비)창업자들이 모여 기량을 겨뤘고, 총 12개 팀이 본상을 수상해 다양한 특전을 받게 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AI, Big Data, IoT 분야의 (예비)창업자들이 모여 기량을 겨뤘고, 총 12개 팀이 본상을 수상해 다양한 특전을 받게 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Interview]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부단장

- 대회 목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다. 그러나 생각보다 이에 대비하는 창업 아이템이 부족하다.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 중에서 AI, Big Data, IoT 분야의 유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발굴된 아이템을 구체화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을 통해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고자 한다. 투자유치 IR, 매체홍보, 창업보육센터 입주지원 등이 예정돼 있으며, 우리 대학 글로벌창업대학원 입학 시에도 최대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함으로써 교육과정을 연계할 계획이다.”

- AIBI 리그란.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 분야다. 아직까지 이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창업 경진대회는 없었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AI, Big Data, IoT 분야의 창업을 선도하고자 한다. 관련 분야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유망한 초기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창업경진대회의 콘셉트를 ‘KINGO-GA AIBI 리그’로 잡았다. 특수분야라 참가율이 낮을까 우려했으나 걱정과 달리 100개에 가까운 팀들이 참가신청을 해 성황을 이뤘다.”

- 대회 총평은.

“우선 행사 규모가 커졌다. 공동주관사인 GA코리아에서 한층 적극적으로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총 24개 팀이 리그에 참가, 분과별 12개 팀씩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분과별로 대상, 최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 12개 팀이 본상을 수상했다. 대상 1000만원부터 특별상 200만원까지 총상금 5200만원 규모다. 용인시 등 지자체, 유관기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다. 참가 팀들의 수준도 상당했다.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에 대하 이해도가 높았고, 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들고 나와 역량을 겨뤘다.”

- 향후 계획은.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AIBI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 등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창업문화를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AI, Big Data, IoT 분야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창업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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