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탐방 및 체육활동 통한 이주민·선주민 상호 멘토링 진행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교직원 참여

금오공대가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금오공대가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이상철)가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금오공대의 지역 공공성 프로젝트 연구과제인 ‘구미시 다문화가정 지원방안 연구’의 후속사업으로, 다문화가정의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과 환류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은 특강 및 만들기, 문화탐방, 체육활동 등 다양하게 구성돼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과 선주민(대학 교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16일 진행된 군위 삼국유사 테마파크 탐방에서는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국유사 테마길을 순회하며 전문해설사로부터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멘토링을 통해 각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23일에는 금오공대 체육관에서 성별 및 연령 구분 없이 할 수 있는 체육활동(피클볼)을 시행해 이주민 여성과 선주민(대학 교직원) 간 유대감을 강화했다.

앞서 9월 15일에는 김창대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를 초청해 ‘화목한 다문화가정 꾸리기’를 주제로 한 특강도 이뤄졌다. 김창대 교수는 특강을 통해 이주 여성들의 고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며 이해와 유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사회 연계·환류 프로그램 3차 활동까지 모두 참여한 응우옌흐엉타오(30·베트남)씨는 “프로그램이 특강 및 문화 탐방, 체육 활동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멘토와 지속적인 교류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2020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으로 지역 공공성 프로젝트인 지역사회 연계·환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호 이해를 위한 멘토링 활동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이주 여성의 커리어 계발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 및 진로상담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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