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선거가 시작되는 11. 총학생회장과 단과대 학생회장 선거는 90년대 이후에도 소위 운동권이 아니면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분위기였을 만큼 학생운동은 현실정치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선거 열기는 만장과 깃발, ‘투사'의 대정부 투쟁 구호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학생 복지와 등록금 인하, 취업 등 학생생활이 중심인 지금의 공약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고려대 한 단과대 후보들이 교문 앞에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1990. 11. 5  제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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