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7박8일간 해남, 강진 일대에서 진행

나사렛대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개교 이후 처음으로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8월 8일부터 15일까지 7박 8일 동안 전남 해남과 강진군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국토대장정은 나사렛대 총학생회가 조국애 고취와 자아발견, 공동체 삶을 체험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 이번 나사렛대 국토대장정에는 남학생 39명, 여학생 62명, 교직원 5명 등 모두 1백1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참가자 중에는 지체장애 학생 2명, 시작장애 학생 6명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오전 나사렛대 광장에서 개최된 출정식에서 임승안 총장은 “21세기를 이끌어나가야 할 대학생들은 대학과 국가 속에서, 역사와 사회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뚜렷하게 확보해야 한다”며 “국토대장정은 이처럼 자아의 위치를 확보하고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또 “나사렛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토대장정이니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국토대장정을 아름다운 나사렛대의 전통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출정식을 마친 국토대장정단은 학교버스로 학교를 출발하여 해남 땅끝마을로 이동,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도보를 시작했다. 이날 임승안 총장도 보직교수들과 함께 학생들과 도보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국토대장정단은 땅끝마을에서 강진군까지 총 1백50km의 거리를 걷게 되며, 오전 8시부터 하루에 약 8시간, 23km 이상을 걷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들은 또한 순례 도중 유적지를 견학하며, 지역주민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나사렛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국토대장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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