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1명 추가, 오늘 오후 전원 음성 판정
확진자 동선 스포츠센터까지 추가 폐쇄 결정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경각심 낮출 수 없어”

인천대 스포츠센터에서 대면강의를 한 강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대학 재해대책본부가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했다. 해당 사진은 현재 폐쇄된 스포츠센터를 방역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인천대 재해대책본부)
인천대 스포츠센터에서 대면강의를 한 강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대학 재해대책본부가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했다. 해당 사진은 현재 폐쇄된 스포츠센터를 방역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인천대 재해대책본부)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코로나19 확진 강사와 접촉해 검사를 받은 인천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양운근) 학생‧관계자 전원이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인천대는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54명으로 어제보다 1명 늘었지만, 17일 검사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강사는 4일, 11일 양일간 인천대 스포츠센터 등에서 학생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했다. 인천대는 해당 강사가 14일 송파구 457번 확진자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즉각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접촉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

16일 오전을 기준으로 17명뿐이었던 음성판정 결과는 17일 오전을 기준 51명으로 늘어났다. 오후에는 전원 음성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대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또 다른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대는 16일 16호관 폐쇄와 함께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데 이어 17일 스포츠센터까지 추가 폐쇄를 결정했다. 대학 행사는 모두 재해대책본부와 협의해서 진행하도록 권고했다. 강의실 내 취식을 금지하는 등 감염 방지 대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9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낮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인천대 재해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에 대해 “기존에는 오프라인‧온라인‧병행수업으로 수업방식을 나눠 진행했다. 확진 강사의 경우 오프라인 강의가 허용된 수업을 맡았다”며 “사건 발생 이후에는 내부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전환했다. 향후 수업방식 운영에 대해서는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