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총장 양현수) 병원 교수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사군자연구회 '소석회(회장 이영)'가 창립 9년 만에 첫 작품 전시회를 연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오원화랑(대전시 중구 대흥동)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교수와 수간호사 등 총 6명이 참가해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창립부터 지금까지 9년여간 소석회의 지도를 맡아 온 회화과 윤여환 교수는 영화 '스캔들'의 숙부인상을 제작한 한국화의 대가로, 소석회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병원 업무를 마치고 윤교수에게 지도받아 왔다. 이영 회장은 "사군자는 동양문화권에서 문인 사대부들이 여가의 수단으로 즐겨 그려온 동양인의 사유체계와 밀접한 연관을 지녀온 화목"이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섬세한 작업을 하는 병원 근무자들에게 정신적 여유와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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