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부터 20일까지 4박 5일 동안

나사렛대 봉사동아리인 거름 동아리가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 아동들을 위한 ‘2005 늘 푸름 여름학교’의 문을 연다. 16부터 20일까지 4박 5일 동안 나사렛대 새꿈학교에서 ‘야호! 신나는 여름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푸름 여름학교는 방학 내내 집에만 있기 쉬운 장애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습능력과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꾀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또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 장애 아동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05 푸름 여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두 19명으로 이들은 천안 지역에 거주하는 5~7세 장애 아동(지체장애, 발달장애)들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은 신나는 놀이(유아체조, 신기한 신문지 나라, 물놀이, 지점토 액자 만들기, 맥도날드 이용, 무지개 물고기 만들기, 거름 동아리 공연)와 캠프, 어린이 박물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거름 동아리가 지역 장애 아동들을 위해 거름학교의 문을 연 것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문을 열고 있으며 특히 장애 아동의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김은혜 학생(특수교육과 3학년)은 “보통의 아이들은 방학 때만 되면 캠프다 수련회다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장애 아동들은 방학이 되면 배우던 것을 모두 멈추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기 일쑤”라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