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와 신학대학생회 등 3개 단체는 13일 오후 학내 백낙준 초대 총장 앞에서 '올바른 과거사 청산과 동북아평화를 위한 연세인 모임 추진위원회'를 결성식을 열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대학생으로서 역사를 바로 세워야한다는 책임감에 이 모임을 만들었다"며 "국내외의 역사왜곡 시도에 타협하지 않고 과거사 청산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일본 군국주의와 한미일 군사동맹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며 "동북아 평화의 핵심인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적 통일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이정엽 민노당 학생위원장은 "백낙준 초대 총장 동상 철거 등을 요구하며 전달한 공개질의서와 관련 대학 측은 지난 6일 학생위와 면담에서 '학내 전문 연구기관인 국학연구소를 통해 백 초대총장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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