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80여 명은 12일 오후 교내에서 '학원자주화 7대 요구안 관철을 위한 총궐기대회'를 갖고 등록금 인상반대 등을 요구하며 대학본관 4층 복도를 점거하고 1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집회에서 "재단이 많은 적립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하지 않고 등록금만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등록금 8% 인상반대와 재단전입금 확충, 야간대학 등록금 5% 환불 등을 요구했다. 이어 오미혜 부총학생회장(영문4)과 임승호(실내건축4) 야간대 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들이 곽희로 부총장 등 대학관계자와 면담, 향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요구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학생들은 면담이 끝난 뒤 점거농성은 풀었으나 앞으로 대학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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