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시운전 속도 측정방법이 권영중 울산대교수(선박설계 및 성능해석학 전공)교수에 의해 정리돼 국제표준법으로 채택됐다. 12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권 교수의 선박 시운전 속력 해석방법이 8년여에 걸친 국제표준기구(ISO) 회원국의 심의와 투표 끝에 'ISO 15016'의 국제표준법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그동안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이 수주계약 때의 속도보다 0.1노트만 미달해도 선주들이 트집을 잡아 수 십억원의 벌금을 물리거나 인수를 거부하는 등의 논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권 교수는 "속력과 무게, 강도 등 선박의 3대 설계조건 가운데 속력은 표준 측정방법이 없어 선주와 조선소가 서로 달리 해석해 왔다"며 "채택된 국제표준법은 파도의 저항에 따른 속력 계산법으로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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