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대학이 학교내에 영어로만 말하는 '잉글리시 카페'를 개설,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거제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거제시 장승포동 대학내 종합정보관 4층 스카이라운지에 카페를 개설, 첫 '영어로 말하는 모임'을 가진데 이어 오는 13일 두번째 모임을 갖기로 했다. 매달 둘째와 넷째 수요일에 문을 여는 잉글리시 카페는 60평 남짓의 관광통역과 호텔경영전공 연회실습실로 50여석의 좌석을 마련, 일반 카페나 레스토랑처럼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이 카페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퇴장할 때까지 영어로만 말해야한다. 지난달 23일 '사랑과 결혼'에 이어 오는 13일 '대학 생활'로 주제가 정해져 있으며 참가자들은 모두 이 주제를 놓고 영어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재학생은 물론이고 외부 주민들도 이 모임에 참가할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맥주와 커피, 주스, 다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 뿐 아니라 지역민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이 카페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 지역의 대우.삼성 조선소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정기적으로 초청,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등 카페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