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 대사관 앞서 피켓 시위, 풍선 날려보내기 등 이벤트도

반복되는 일본정부의 독도관련 망언을 참다못한 대학 새내기들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다. 단국대 05학번 학생들로 구성된 대표단 20여명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안국동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대사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항의했다. 이날 모인 학생들은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 광복의 역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며 일본대사관으로 향했다. 행진도중 경찰의 저지선에 가로막혀 더 이상의 접근이 어려워지자 준비해온 성명서를 낭독하고 일본 대사관을 향해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합창한 후 별다른 충돌 없이 자진 해산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새내기 대표단 홍세희양(법학 1)은 “일본이 또다시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며 "이는 독도를 통해 다시 한 번 한반도 침략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같은 시각 광화문에서는 2백여명의 단국대 학생들이 모여 독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노란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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