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으로 6개월간 한국문화 체험

북경대를 비롯해 중국 11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33명이 6개월간 국내 대학에서 한국어 연수를 받는다.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진흥원(원장 오성삼)은 중국 한국어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연수 사업을 경희대 국제교육원에 위탁,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중국 학생들은 3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25일까지 6개월간 경희대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 경제, 정치, 민속 등을 배우게 되며, 수학기간 동안 이수한 학점은 중국의 소속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된다. 이들 학생들은 국제교육진흥원에서 1인당 월 50만원 생활비와 어학 연수비 등을 지원해 준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한·중 교육교류 협정에 의해 지난 98년 정부 초청 사업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첫해 25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백38명의 중국 학생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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