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범대위·교수단체 공동 주최

지난해 미군장갑차에 의해 숨진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 양의 1주기 추모일을 앞두고 교수노조 등 교수단체들이 11일 추모 토론회를 개최한다. 여중생 범대위와 전국교수단체연합 공동 주최로 오후 3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정희 변호사가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안을 주제 발표하며, 성공회대 김귀옥 교수가 ‘효순·미선 사건과 광화문 촛불 시위의 역사적 의의’를, 동국대 강정구 교수가 ‘신한미군사동맹과 민족의 생명권과 통일권 위기’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한편 오는 13일 열리는 1주기 추모대회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오후 5시부터 퍼포먼스와 전시회, 공연 등 문화제 형식으로 마련되며, 촛불대행진을 벌이게 된다. 추모제는 광주 대구 부산 등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 해외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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