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일본 유학중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의 유품이 모교인 고려대에 기증됐다. 이씨의 아버지 이성대씨와 어머니 신윤찬씨, 여동생 수진씨는 26일 오후 3시 고려대를 방문, 한일 양국 정부가 이씨에게 수여한 각종 훈장과 표창장, 양국 국민이 보낸 애도의 편지, 추모간행물, 명예졸업증서, 고인이 생전에 아꼈던 기타와 산악자전거 등 80여점을 이 학교 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에 기증된 유품 및 추모자료 중 일부는 오는 2005년 완공되는 고려대 1백주년 기념관내 마련될 ‘고려대의 의인들’ 전시장에 진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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