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생대가 처음으로 여성 교수가 탄생했다. 서울 농생대는 생물자원공학부 전임강사로 윤혜정(32.여)씨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분리돼 가정대(현 생활과학대)로 이전된 농가정학과를 제외한 농생대 소속 학과·학부에서 여성 전임교원이 채용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지난 학기 현재 서울대 전임교수 1천4백74명중 여성의 수는 1백7명으로 7.2%에 불과하며 농생대를 비롯, 경영대, 법대, 수의대 등 4개 단과대에는 여성 전임교원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90학번인 윤씨는 지난 93년 서울대를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뒤 대학원 석·박사 과정도 서울대에서 마친 국내파 학자다. 윤씨의 세부전공은 제지학으로 종이의 특성과 제조에 대해 연구했으며 지난 2000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화학연구원을 거쳐 한솔제지에서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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