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의 대표적인 이공계 교육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칭화대와 삼성 등 3개 기관이 인력 및 정보교류 등을 위해 손을 잡는다. KAIST는 9일 "KAIST 홍창선 원장과 칭화대 왕따중 교장, 삼성종합기술원 손 욱 원장 등 3개 기관 대표가 9일 칭화대에서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이들 기관은 △학술자료 및 정보 공유 △교수 및 연구원 교류 △공동연구과제 수행 △대학원생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공동 심포지엄 및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하게 된다. KAIST는 "이번 MOU 체결은 세계 최고의 이공계 대학 및 기업을 꿈꾸는 KAIST와 칭화대, 삼성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칭화대는 중국의 최고의 이공계 중심 종합대학으로, 1950년대 이후 중국의 차관급 이상 동문만 3백여명이나 배출했으며, 현재 최고 권력기관인 정치국 위원 21명 중 칭화대 출신이 중국의 차기 최고 지도자로 부상한 후진타오 주석과 주룽지 총리 등 5명이 포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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