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학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지난 6일 서울대 전기공학부 대학원에서 '반도체 소자' 강좌를 시작한데 이어 13일부터는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대학원에서 강의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성균관대 강좌는 '디지털 컨버전스 앤 네트워킹'(Digital Convergence & Networking)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디지털솔루션센터 전명표부사장, DM연구소 박노병전무(연구소장), 신규사업추진팀 박상일전무 등이 참여한다. 메모리 사업부의 황창규 사장 등 메모리사업부의 임원 11명은 서울대에서 △반도체 설계 및 공정기술 △ 차세대 메모리(FRAM, MRAM, PRAM 등) △나노기술 △기술 트렌드와 산업계 이슈 등에 대해 매주 금요일 한차례씩 강의중이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지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의 '기술혁신의 경영' 강좌를 맡을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 개설한 반도체 공과대학원(SSIT)은 반도체 핵심인력 육성을 위한 기반으로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 2년 4학기 과정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 메모리 설계기술, 공정기술, LCD 설계, 시스템 및 응용S/W의 총 5개 학과로 운영되는 이 대학원은 현재까지 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한양대에 S/W전문과정, 연세대에 디지털 컨버전스 과정, 고려대에 통신과정, 성균관대에 반도체 과정 등도 개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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