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서울대에서 자퇴하고 타 대학이나 서울대 다른 학과로 재입학한 학생이 5백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 소속 이재정(한나라당), 김경천(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에서 최근 3년간 자퇴한 학생은 1999년 2백60명,2000년 1백98명,2001년 2백43명,2002년 1학기 현재 1백73명 등 총 8백74명이었다. 단과대 별로는 농업생명과학대 2백11명(24.1%) 공대 1백97명(22.5%) 사범대 1백5명(12.0%) 인문대 87명(9.9%) 등 순이었다. 반면 판·검사,변호사,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보장된 법대 의대 약대 치의대 등은 자퇴생이 각각 2명,1명,8명,2명 등으로 극히 적었다. 자퇴 이유로는 타 대학 및 서울대 타 학과 재입학이 5백11명(58.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서울대 자퇴생들이 법대 의대 등 이른바 '인기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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