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니다-뤼멜린 독일 문화장관은 1일 적녹연정 2기 정부에 참여하지 않고 괴팅엔 대학 철학과 교수로 복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니다-뤼멜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는 나의 본업이 아니다"면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도 자신이 장관직을 계속 맡을 수 없는 상황과 교수 복직 결정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은 장관을 계속하고 싶었으나 괴팅엔 대학에서 더이상 학교를 떠나 있을 경우엔 교수 자리가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해와 1년9개월 만에 본업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은 직업 정치인이 아니며, 장관 취임 당시부터 퇴임 후에는 철학교수로 되돌아가려고 생각했었다고 그는 말했다.
지난해 1월 미하엘 나우만의 후임으로 문화장관에 취임한 니다-뤼멜린 장관은 여당 뿐아니라 야당으로부터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2기 적녹연정에서도 계속 장관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