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1일 홍익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2년 한총련 대선방침'을 발표했다. 한총련은 "민족민주·범진보진영 단일 독자후보를 선출해 공동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만약 여건상 어려울 경우 대신 진보정당의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사업을 벌일 것이며 동시에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보수우익 정치인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총련은 또 "한총련 합법화를 위해 강령에서 10개항을 개정하고 '여성·환경·인권에 관한 조항'을 신설했으며 규약에서는 비대중적인 문구를 수정하고 내용을 바꾸는 등 강령과 규약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지난달 13일부터 이틀간 광운대에서 10기 한총련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한총련 대선방침 및 사업계획'을 확정했고 강령과 규약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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