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의 명문인 김일성종합대학에는 3개의 단과대학과 13개 학부가 운영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박관오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은 이날 대학 창립 56주년을 맞아 중앙방송에 출연, "지금 우리 종합대학은 3백여명의 교수ㆍ박사 역량이 있으며 3개의 대학과 13개의 학부, 34개의 학과와 2백여개의 강좌연구실을 가진 교육과학의 최고 전당으로, 체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60년 9월 이 대학에 입학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늘 우리 대학 졸업생들은 당ㆍ정권기관, 과학, 교육, 문화, 예술, 보건, 출판보도 부문,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8년 10월 1일 개교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99년 컴퓨터과학대학ㆍ법률대학에 이어 지난해에는 문과대학을 신설했다. 학부로는 경제학부, 역사학부, 철학부, 물리학부, 수학역학부, 생물학부, 지리학부, 화학부, 지질학부, 원자력학부 등을 비롯해 모두 1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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