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중앙학원(이사장 김병관)은 고려대 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백주년 기념관’ 기공식을 인촌 김성수 선생 탄신 111주기인 11일 오전 10시에 본교 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공되는 백주년 기념관은 고려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공간으로 4백억원의 건설비용이 투입, 오는 2005년 준공될 예정이다. 기념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7천여평으로 박물관과 디지털 도서관으로 구성된다. 고려대는 “박물관은 고난의 현대사에서 민족과 함께 지내온 고려대의 시대정신을 담고 있으며 디지털 도서관은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세계 일류대학으로서의 새로운 연구와 학술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고려학원은 지난 99년 3월 김병관 이사장이 취임한 이래 ‘고대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캠퍼스 개발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 백주년 기념사업을 추진 중으로 백주년 기념관은 올 3월에 준공된 ‘중앙광장’에 이어 추진되는 두 번째 사업이다. 내년 5월에는 녹지캠퍼스에 백주년 기념 체육관 겸 강당을 기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