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제9대 총장에 정갑원 교학부총장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법인이사회(이사장 조정근)는 22일 지난 1일 교수협의회가 추천한 3명의 총장 후보 가운데 경제학부 정갑원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법인이사회는 21일 총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거친뒤 22일 오후 11명의 이사와 감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정 교수가 최다 득표를 얻어 차기 총장으로 확정했다. 원광대 교수협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투표를 실시해 정 교수를 비롯해 김상수(의대), 나용호(의대) 교수 등 3명을 총장 후보로 뽑아 재단에 추천했었다. 정 교수는 오는 12월23일부터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원광대 출신인 정 교수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67년 원광대 교수로 재직한 이후 중앙도서관장·경상대 학장·행정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교학부총장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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