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임학과 김홍은 교수가 평생 모은 재산을 대학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대는 23일 오후 3시40분 총장실에서 김홍은 교수로부터 시가 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증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72년 충북대에 부임한 이래 30여년간 후학양성의 외길을 걸어온 김 교수는 평소 학내 및 연습림의 수목 관리 및 조성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충북대는 “김 교수는 정문에서 농대까지 오솔길을 직접 새로 조성하는 등 평소 학교 발전에 남다른 애착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번 기탁이 대학 발전기금 모금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기탁한 부동산은 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적립돼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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