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도, 장비도, 출연자도, 관객도 동원되지 않는 대학가요제가 +대학생들 손에 의해 준비되고 있다. 안양대 방송국(ABS)은 올해로 5번째 +열리는 '은행목 가요제'를 인터넷에서 개최키로 했다. 인터넷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참가자들의 동영상과 음성을 ABS 홈페이지에 띄워 +네티즌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게 되는 이른바 '인터넷 가요제'. 행사 준비로 분주한 안양대 방송국장 김희형양(유아교육3)을 만나봤다.

-. 인터넷 가요제를 기획한 이유는.

"안양대 방송국은 지난해 9월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 실시간으로 +정규방송을 인터넷으로 송출하고 있다. 내친김에 연례행사로 열리는 가요제를 인터넷을 통해 치르기로 한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일반 가요제와는 달리 제작비용도 적게 들고,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중앙대 성악과 이재환 교수와 가수출신 국회의원 최희준씨, 소니 기획사 이혁씨 등이 심사를 맡는다."

-. 참가방법은.

"참가자격은 서울, 경인지역 대학생으로 장르에 구분 없이 순수 창작가요면 된다. 오는 16일까지 인터넷(http://abs.anyang.ac.kr)이나 +팩스(0343-468-5219)로 신청을 받으며, 참가팀은 음악녹음실에서 노래를 +부르고, 비디오 촬영을 한 후 이를 인터넷에 띄우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제작된 비디오를 보고 심사를 하며, 네티즌들은 오는 21일부터 10월11일까지 참가팀의 노래를 듣고,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 인터넷 방송의 매력은.

"방송전파는 한 번 보내고 나면 사라져 아쉬움이 큰 반면 인터넷 방송은 지난 프로그램도 언제든지 들어볼 수 있으며, 재학생들 뿐 아니라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처음 시도되는 인터넷 대학 가요제가 대학인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축제마당이 됐으면 한다." 문의:(0343)46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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