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과장 박상학)은 의학연구소(소장 유재원)와 함께 공개강연회 다음달 11일(수) 오후4시30분 의성관 5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이부영 서울대 명예교수가 ‘칼 융의 심리학적 유형론-열등 기능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인간의 성격유형에 대해 강연한다. 국내 분석심리학의 대가로 손꼽히는 이부영 명예교수는 서울대 의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66년 스위스 융연구소에서 융 학파 ‘분석가 자격’을 취득하고 국제 분석심리학회 정회이 됐다. 독일 및 스위스 등기의 정신병원에 근무했으며 귀국 후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신경정신과장 등을 지냈다. 1997년 정년퇴임하고 분석심리학의 전문수련기관인 한국융연구원을 설립해 후학들을 지도하는 이 교수는 융심리학을 통해 한국인의 마음을 분석하는 3부작 가운데 ‘그림자-마음속의 어두운 반려자’, ‘아니마와 이니무스’를 펴냈으며 제3권 ‘자기와 자기·자기실현’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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