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총장 박명수)는13일 200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전체 3천8백90명(나군 3천5백56명, 가군 3백34명)을 모집하기로 확정하고, 정시모집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2003학년 전형요소 단순화, 제출서류의 간소화를 들 수 있다. 입시제도의 기본 방향 중의 하나는 중앙대를 원하는 학생은 모두 지원이 가능하도록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 중 인문·예체능계열은 언어영역, 사회탐구영역, 외국어영역을, 자연계열은 수리영역, 과학탐구영역, 외국어영역을 반영하는 2+1체제 즉, 3개 영역만을 반영하기로 했다. 다만 인문계의 정경계열과 경영학부는 학문의 특성상 수리영역을 포함하여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전형요소도 최대한 간소화했다. 수능 70%, 학생부 30%로 일괄 합산하도록 하여 지원자는 입학원서만을 제출하고 합격발표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도록 했다. 이번 정시모집의 또 하나의 특징은 입학원서 이외의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 일체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학생이나 학부모, 진학 지도교사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불필요한 재정적 낭비를 줄이도록 했다. 학생부 반영은 비교과 영역을 배제하고 교과성적만을 평어로 반영하되 실질반영비율을 5%만 적용하였다. 중앙대의 모집 군은 모든 모집단위가『나군』모집이지만 예술대학은 『가군』모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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