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좋으면 가군에..학생부 유리하면 나군에 응시

전남대는 오는 18일부터 정시모집 원서를 교부해 12월11일부터 사흘간(인터넷접수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부 제외) 접수를 받는다. 2003학년도 전남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가군과, 수능성적 학생부 면접 실기 등 복합적인 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뽑는 나군으로 이분화된 점이다. 이에따라 수능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정시 가군에 도전하면 유리하고, 가군과 나군 동시 지원도 가능해 수험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상태다. 가군과 나군에 동시 합격할 경우 모집단위가 같으면 가군합격으로 분류하고, 모집단위가 다르면 지원자가 등록시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수능 사회탐구 영역,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영역에서 변환표준점수의 10%를 가중치로 부여한다. 또 인문대 전 모집단위(인문과학부 제외)와 사범대 어문계열 지원자중 수능에서 제2외국어에 응시한 학생은 제2외국어 수능표준점수 성적을 4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의 10%, 또는 50%를 가산한다. 정시 나군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수능성적 60%, 학생부 30%, 면접 10%(예체능계 제외 : 사범교육과는 수능20-학생부30-면접10-실기40, 체육교육과는 수능30-학생부30-면접10-실기30, 예술대 미술학과 이론전공은 55-35-5-5, 미술학과 이론전공 이외의 예술대학 모집단위는 20-25-5-50)이며 면접, 체육특기자 입상실적 심사 및 특별면접은 1월8일, 예체능 실기고사는 1월9일 치러진다. 정시 가군은 오는 1월4일, 나군은 1월30일 전남대학교 홈페이지(www.chonnam.ac.kr)와 본부 게시판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추가합격자는 2월11일부터 20일까지 발표한다. 전남대의 2003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총 4천5백51명이며, 이가운데 정시가군이 1천3백1명, 나군 일반전형 2천3백18명, 체육특기자 특별전형 12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1백29명, 수시모집이 7백91명이다. 한편 수능 난이도에 대한 예측 실패로 수험생들이 지원 학교 및 학과 선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남대학교 홈페이지에는 학과별 지원가능 점수 등을 묻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하루 30-40여건에 달하고 있다. 전남대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광주 전남북지역 고등학교 진학상담실장 2백50여명을 용봉홀로 초청해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6-29일에는 고3 수험생 3천여명을 대강당으로 초대해 게임, 공연, 학과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예비대학을 열어 학과 선택에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시로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시행해 전남대를 방문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학교를 소개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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