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총장 취임 "아시아 시대 열어갈 것"

아주대 제11대 총장으로 선임된 신임 박재윤(62) 총장이 15일 오전 교내 율곡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우식 대교협 회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 어윤대 고려대 총장, 이해진 아주대 총동문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박 총장은 "아주대를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세계적 아주사업(Global Asia Project, GAP)'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박 총장은 "세계적 아주사업이란 아주대가 전국 대학 중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아시아 시대를 이끌어 가자는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수 대학들 중 우리대학과 특성을 같이하는 핵심 대학들과 서로 협조하고 경쟁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빅 총장은 "아주대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앞장서서 열어갈 수 있도록 힘찬 행보를 내딛자"고 강조했다. 신임 박 총장은 22년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고,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재무부장관, 통상산업부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까지 부산대 총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