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작가 등 뉴욕타임즈 광고란 통해

미국의 지식인 1만4천여명이 지난 11일자 뉴욕타임스에 실린 광고를 통해 이라크 전쟁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 광고문에서 학자, 작가등을 포함한 1만4천여명의 지식인들은 도덕적으로 받아들일수 없어 전쟁을 반대(NO TO WAR)한다고 밝혔다. 광고에 따르면 군대를 동원할만큼 (이라크가 미국의)안보에 절박한 위협을 초래한 그 어떤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MIT정치학부 조수아 코헨학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서명을 받아 뉴욕타임스에 광고문을 게재했다. 보스톤 리뷰의 발행인이기도 한 코헨씨는 서명자의 90~95%가 교수이며 그중에는 188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하버드대학의 에릭 시비안교수와 컬럼비아대학의 에드워드 세드교수, 앨레인 스케리 하버드 영문학교수, 노라 에브론 영화감독등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명을 위한 탄원서를 인터넷에 올리게 된 계기는 외국의 학술단체에서 보내온 e-메일에서 '미국의 지식인들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부터라고 말했다. 코헨씨는 전쟁을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일을 하고 있지만 이문제와 관련해서 지식인들의 활동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교수들은 이 광고를 싣기 위해 5만달러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크로니클)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