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탁월, 구조조정 성공 등 높이 평가

경영대학으로 유명한 '만하임'대학과 규모는 적지만 알찬 '하르츠' 대학이 가장 현대적인 독일대학에 주어지는 "Best Practice" 상을 받았다. 독일의 각 대학총장들과 바텔스만의 지원금으로 설립된 중앙 대학개발원이 이들 대학에 "Best-practice" 상을 수여했다고 슈피겔 인터넷판이 8일 밝혔다. 중앙 대학개발원은 매년 구조조정과 연구성과, 그리고 교수법에 있어서 성공적인 성과를 올린 대학을 선정한다. 만하임대학은 가시적인 연구성과와 시스템의 질적향상을 이뤄 이상을 수상했다. 특히 중앙 대학개발원은 만하임대학이 독일의 경영대학과 사회학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수상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만하임대학은 최근 독일의 대학 랭킹에서도 아주 좋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를 가능케한 것은 소프트웨어업체인 SAP의 하쏘 플라트너 회장이 대학의 도서관을 증축하는데에 1000만 유로를 기증한 것이 커다란 도움이 됐다. 이는 독일 대학 역사상 개인이 기증한 금액으로는 가장 큰 액수이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하르츠 대학도 수상했다. 이 작은 대학은 뵤르슘지역을 지나 기차를 타고 비넨부르그에서 또다시 엘모베르그역으로 가는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그곳에서 내리면 아주 좋은경관을 가진 하르츠 캠퍼스를 만날수있다. 하리츠는 1991년 개교했으며 지금은 4개 단과 대학에 2천9백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 대학의 마리안네 아쎈마커 총장은 이번 수상으로 대학이 고무되었다고 말한다. 아쎈마커 총장은 "우리는 대단히 매력적이며 현대적이고 혁신적이었다"며 독일에서 가장 처음으로 개설된 경제심리학대학이나, 국제적으로 이중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점, 그리고 국제적 기준으로 커리큘럼이 잘 짜여진 관광경제학과를 자랑삼고 있다. 이중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과는 처음1년 동안은 외국에서 체류하며 수업을 할 수 있다. 이 학과들은 매우 인기가 있어서 경쟁률이 매우 높다. 대개 경쟁률이 6대1이며 국제관광경제학과의 경우엔 16대1로 경쟁이 치열하다. 중앙대학개발원은 특히 하르츠대학이 대학의 구조조정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거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리고 또 다른 수상이유는 역사에 비해 발전속도가 빠르다는데 있다. 개교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전적으로 개혁을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밖에 하리츠대학은 대학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동선이 짧고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마틴 가이거 학생회장은 "모든것이 한곳에 모여있다. 난 강의실을 바꾸거나 다른 단과대학건물에 볼일이 있다고 해도 시내를 가로 질러 가야할 필요가 없다"며 다른 교수들이나 학생들을 학교내에서 접촉할 기회가 아주 많다고 말했다. '교육의 질적향상이 우리대학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는 아쎈마커 총장은 학생들의 학업과정을 1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매 학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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