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한국과 한국학에 대한 높은 대학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대학의 한국학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유럽 대학들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중을 두고 있던 전례에 비춰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프랑스의 루앙대는 극동 문화권인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불 문화 발전을 통한 대학간 교류를 다지기로 하고 오는 31일 유럽은 물론 프랑스에서는 최초로 이른바 '한국의 날'행사를 개최, 학술 강연회와 한국 관련 도서 전시회 등을 가진다고 최근 밝혔다. 루앙대는 지난 1999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한국학 해외 지원 협력 계획에 선정되었으며 루앙대 장뤽 나엘 총장의 요청에 따라 한국학 강좌를 개설, 기존 중국학이나 일본학 중심이던 프랑스 학계의 시선을 한국으로 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루앙대의 이번 행사도 중국학이나 일본학이 깊은 뿌리를 내린 프랑스 학계에 한국학을 알리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루앙대학교의 학술문화 행사는 루앙시에서 준비중인 루앙국제박람회(3월28일~4월6일)기간에 열리며, 이 박람회에는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 한국 상품 전시뿐 아니라 전통 무용과 음식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장창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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