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뇌연구센터(센터장 방승양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세계 뇌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을 맞아 지난 14일 교내 공학관에서 '두뇌의 인공지능과 인식 기능'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중·고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날 강연회에서는 고득수 교수(물리학)의 '시각을 중심으로 본 두뇌의 인식기능'과 전자전기공학과 정홍 교수의 '인공시각의 구현과 응용'에 대한 강연에 이어 뇌 관련 연구실을 소개했다. '세계 뇌 주간' 행사는 1992년 미국 뇌신경 과학자가 중심이 되어 매년 3월 셋째주를 '뇌주간'으로 정해 공개강연, 토론, 병원·연구소 개방, 학교 방문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1997년부터 '뇌주간' 행사를 갖고 있다. 또 2000년에는 국제 뇌연구기구 및 유네스코 후원으로 아시아·남미·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도 참가해 '세계 뇌주간'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전세계 41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뇌학회·한국뇌신경학회·한국인지과학회가 공동으로 중·고생 및 일반인들에게 뇌과학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수원·대전·포항 등 네 곳에서 공개강연, 연구실 탐방 등의 행사를 갖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