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들 사이에 ‘디카족(族)’이란 말이 나올 만큼 디지털카메라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를 모르면 대화에 낄 수 없을 지경이다. 일반적으로 10만원대 이하의 초저가형부터 1백만원이 넘는 고가형, 그리고 2천만원이 넘는 초고가형이 있으나 주로 2백만~3백만 화소급의 30만~40만원대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휴대가 간편하며 깔끔한 콤팩트형 디자인이 우선 어필하기 때문. 니콘의 ‘쿨픽스 2500’, 올림푸스 ‘C-730UZ’, 소니 ‘DSC-F717’, 캐논 ‘파워샷 G2’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테크노마트에서는 캐논 파워샷G3(가격 89만5천원), 삼성케녹스 디지맥스230se(가격 40만원) 등이 진열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요사이 평소에 비해 5~25%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프로그램 기능이 한글화돼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한 제품들도 나와 있다. 초소형 디지털카메라가 내장된 컬러 휴대전화기나 동영상 재생은 물론 촬영도 가능한 캠코더폰 역시 젊은층의 사랑을 한 몸에 누리고 있어 권장 품목 0순위. 이동통신사의 동영상서비스인 SK텔레콤의 준(June)이나 KTF의 핌(Fimm) 서비스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가격은 40만~60만원대.  제품의 기능이 복합화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학생들이라면 개인휴대단말기(PDA)도 권장할 만하다. 단순한 일정관리나 전자사전 기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통화 기능을 갖추고 무선인터넷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PDA는 워낙 기능이 많고 제품이 다양해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주변 사람이 많이 쓰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제품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나 데이터를 받을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속하게 내려 받을 수 있기 때문. 음악을 듣기도 하고 어학공부에도 활용되는 MP3플레이어, 강의내용 녹음이나 어학공부에 활용할 수 있는 보이스리코더 역시 자주 찾는 제품이다. 특히 MP3플레이어와 CDP는 PC와 연결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어학사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 전자랜드21에서는 아이리버의 IMP-400(가격 21만9천원)이 가장 많이 팔리는 추천 상품이다. 비디오게임기의 경우 SCEK의 플레이스테이션2(PS2)와 MS의 X박스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주변기기인 컨트롤러(조종기), 메모리카드, 게임소프트웨어 등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1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패키지 모델이 많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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