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지난 7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조총련계 조선학교와 민단계 한국학교 졸업생 등에 대해서 현행처럼 대학 입학 자격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문부성은 그러나 외국인 학교 가운데 `인터내셔널 스쿨'에 대해서는 미국과 영국의 민간 평가기관의 인증을 받은 경우에는 졸업생들에게 대입 자격을 주기로 했다. 현재 일본정부는 인터내셔널 스쿨 등 외국인 학교를 대부분 정규학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 학교의 졸업생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대입 검정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전문가는 문부성이 자격 부여 `불가'로 선회한 것이 최근의 북한 정세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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