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의 해킹 피해가 5년 전에 비해 다섯 배 이상 급증하는 등 보안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5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펴낸 '2002 교육정보화백서'에 따르면 대학의 해킹 피해는 1996년 95건에 불과했으나 1999년 2백62건, 2001년 5백54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는 교직원 등 사용자들이 부팅시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거나 하드디스크를 공유하는 등 보안의식이 부족하며, 대학의 교수연구실, 실험실 등에 설치된 컴퓨터의 경우 보안에 많은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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