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줄어 재정난 일반 투자가에도 발행

일본의 사립대학들의 학교채 발행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해 10월 학부형과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액면가 5백만엔 짜리 학교채 10억원 어치를 발행했던 리츠메이칸대는 올해 처음으로 학교외부의 일반 투자가들을 상대로 하는 학교채 10억 엔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다. 리츠메이칸대는 내년에는 20억 엔 규모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호세이대는 본격적인 학교채 발행을 위해 일본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신용평가회사의 심사를 받아 신용등급을 취득했다. 호세이대는 일본의신용평가회사인 신용등급투자정보센터로부터 장기채권 발행을 위한 'AA마이너스' 신용등급을 받았다. 이는 히다치제작소, 후지TV 등 우량기업들과 같은 신용등급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01년 6월 학부모와 교직원으로만 제한해왔던 학교채 모집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하는 규제완화를 했다. 사립대학들은 전매가 허용되지 않는 학교채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교법인이 특별목적회사를 설립해 학교채를 담보로 하는 일반 회사채를 발행해 시장에 유통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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