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비 감소가 가장 큰 요인

침체된 경제와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주식 시장의 파급 효과가 결국 대학의 기부금 모금에 타격을 주고 있다. 크로니클은 21일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를 인용, 2002년 미국 대학의 기부금은 1988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미국 교육지원위원회는 동창회 기부금의 급격한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이로인해 전년에 비해 총 기부금이 1.2% 줄었다고 밝혔다. 동창회 기부금은 전년에 비해 14%(10억달러)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말 마감된 2002학년도 미국 대학 기부금은 전년보다 3억달러 줄어든 2백39억달러로 집계됐다. 2001년 회계년도에서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년대비 4.3% 늘어난 2백42억 달러로 미국 대학 기부금 사상 최고를 기록했었다. 대학별로는 기부 총액에서 남가주대학이 5억8천516만달러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크로니클) <도표> 2002년 기부금 모금 상위 10개 대학 (단위: 달러) 대학 금액 1. 남가주대 585,161,932 2. 하바드 477,617,144 3. 스탠포드 454,769,878 4. 코넬 363,031,766 5. 펜실베니아 319,742,070 6. 존스홉킨스 318,687,392 7. 위스콘신 메디슨 307,213,842 8. UCLA 282,343,369 9. 컬럼비아 271,231,231 10. 듀크 264,580,048 <자료: 미국 교육지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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