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뮤직 디자인' 과 '뮤직 비즈니스'

독일 바덴 뷰텐베르그 주의 팝뮤직 아카데미가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뮤직 비즈니스'와 '팝뮤직 디자인' 두 학과를 개설, 지원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차이퉁이 24일 보도했다. 팝 아카데미는 3년 과정의 ‘팝 뮤직 디자인’과 ‘뮤직 비즈니스’과정을 개설했는데 이들 학과의 과정을 이수하면 예술학사(Bachelor of Arts) 학위가 주어진다. 이 학과들에는 아마추어 가수, 연주자, 작사, 작곡자, 프로듀서, 디제이 등이 교육을 받게 되며, 작사, 작곡에서부터 음반 만들기,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 , 시장 관리, 법적 관리까지를 포함한 매니지먼트 과정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전반적인 음악 제작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특히 '뮤직비지니스'학과는 밴드와 레이블(음반회사) 관리, 마케팅 , 제작을 위한 비즈니스 교육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뮤직 비지니스학과의 학과장인 우도 다멘 교수는 '어떤 학생이 이상적인 지원자가 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락이나 소울 그리고 리듬앤 블루스에서 힙합까지, 뉴메탈에서 엠비엔트까지 레게에서 민속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에 젊고 야망을 가진 창조적인 뮤지션을 원한다"고 말했다. 뮤직 비즈니스과는 또한 밴드활동 경험을 중요시 한다. 음악적인 이해는 필수이며 다른 음악 관련학과에서의 전과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음악 분야에서 아주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뮤직 비지니스에서는 음악적인 기본적 소양도 중요하지만 조직적인 관리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실습 경험이나 다른 관련학문(경영, 미디어 분야)에서의 1년 이상의 교과 과정을 이수해야한다. 팝 뮤직 디자인과의 경우 음악에 대한 이론과 실무경험이 적어도 2년 이상이어야 한다. 예술적인 아이디어와 믿음 그리고 적용 능력 등을 교육 받게 된다. 그리고 음악 분야에서의 경계선을 허무는 새로운 음악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학교측은 자신하고 있다. 현재 약 8백명의 예비 지원자들이 이들 학과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심사에 통과한 지원자들은 여름에 실기 테스트를 치루고 이를 통과하면 55명의 신입생들이 탄생하게 된다. 유니버살 뮤직사는 매년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강사진들은 팝 음악계 그리고 음악 비즈니스계의 실력자들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차이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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